올빼미 The night owl, 2022
개봉 2022.11.23
장르 스릴러
국가 한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평점 8.4
누적관객 12,983명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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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민과 논의 속 탄생한 밤에만 보이는 맹인 침술사!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 ABOUT MOVIE ]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미스터리!
한 줄의 역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를 예고한 <올빼미>가 오는 11월 23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한 안태진 감독이 “역사적 개연성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올빼미>는 조선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새로운 캐릭터를 가미하여 완성한 영화다.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 로 기록된 역사적 미스터리에서 출발하여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밤에만 희미하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라는 신선한 설정을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관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생생하면서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안태진 감독이 “한 축에는 보통 '팩션'이라고 부르는 실제 역사와 가상의 인물이 결합된 이야기, 다른 한 축에는 목격자 스릴러가 있다. 이 두 가지 축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고 균형을 잡으면서 끌고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듯, <올빼미>는 참신한 소재와 스릴러 사이의 균형을 통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가득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 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鮮血)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멱목(幎目)으로 그 얼굴 반쪽만 덮어 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 빛을 분변 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藥物)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 인조실록 23년 6월 27일
밤에만 희미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주맹증!
참신한 설정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탄생!
<올빼미>는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차별화된 스릴러를 예고한다. 극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경수’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으로 어의 ‘이형익’에게 인정받아 궁에 입성하는 인물이다. 뜻하지 않게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는 고민 끝에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이와 함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다는 ‘경수’의 비밀과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이는 ‘인조’를 비롯한 인물들의 팽팽한 심리묘사는 숨 쉴 틈 없이 강렬한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올빼미>는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펼쳐지는 이야기로, 시작부터 끝까지 예측 불가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관객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예고한 <올빼미>는 안태진 감독을 비롯해 김태경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심현섭 의상감독, 홍승철 조명감독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뢰감 있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홍승철 조명감독이 “사극이지만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색을 잘 살린 현대적인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며 작업했다”고 전한 것처럼 <올빼미>는 기존 사극의 통념을 깬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렇듯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 <올빼미>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과 쫄깃한 긴장감으로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의 새로운 도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세 번째 만남!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로 조우한다. 먼저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봉오동 전투>, <공조2: 인터내셔날> 등 작품의 흥행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해진이 세자의 죽음 후 광기에 휩싸인 왕 ‘인조’ 역을 맡는다. 1997년 데뷔한 유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안태진 감독이 “유해진이 하는 왕 연기는 다를 것이다”라며 직접 설득하여 캐스팅했는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유해진은 기존에 보지 못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왕을 탄생시켰다. “왕 역할을 하면서 나만의 색깔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유해진은 ‘인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돈>, <봉오동 전투>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로 분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함께 촬영한 유해진은 “류준열은 갈수록 섬세해진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역할인데 하나하나 디테일을 신경 썼다”고 말해 <올빼미> 속 류준열의 열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류준열은 “배우가 눈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핸디캡이 있다고 생각한다. 맹인을 연기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게 하나의 도전이었다. 시각을 제외한 오감을 동원하여 ‘경수’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그의 연기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특히 <올빼미>는 유해진과 류준열의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며, 두 배우의 호흡은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충무로 베테랑 & 블루칩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 예고!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까지!
영화 <올빼미>는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 충무로 베테랑부터 블루칩까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충무로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스크린을 꽉 채울 연기 시너지를 주목케 한다.
선 굵은 연기력으로 작품에 힘을 실어주는 배우 최무성은 세자의 병세를 돌봐온 어의 '이형익' 역을 맡아 대체 불가 배우의 진가를 선보인다. 또 특유의 카리스마와 품위로 맡은 배역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온 배우 조성하는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는 영의정 '최대감'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경수'를 돕는 내의원 의관 '만식' 역을 맡은 박명훈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으며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블루칩 김성철과 안은진, 조윤서는 각각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권력을 탐하는 후궁 ‘소용 조씨’, 세자 죽음의 실마리를 알게 된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꾸준하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충무로 블루칩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는 이들이 만들어낼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박명훈과 김성철은 <올빼미>를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박명훈은 “정말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올빼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성철은 “언제든지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라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게 만든다. 이처럼 충무로 베테랑과 블루칩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한 <올빼미>는 11월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수많은 고민과 논의 속 탄생한 밤에만 보이는 맹인 침술사!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소재 ‘주맹증’!
<올빼미>는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주맹증'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충분한 사전 조사 및 준비 과정을 거쳤다. 주맹증이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안태진 감독은 안과 의사 자문을 비롯해 류준열과 함께 실제 주맹증을 가진 환자들과 인터뷰하며 ‘맹인 침술사' 설정을 디테일하게 채웠다. 또한 실제 안질환 카페 사람들의 경험담을 수집해 사실감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빼미>는 주맹증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극대화할 수 있었지만, 이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은 노련한 제작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수'의 시야를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많은 것을 대보는 등 실험을 진행했고 살구색 스타킹과 물주머니를 사용하여 뭔가가 보이면서도 답답하고 흐릿한 '경수'의 시야를 표현했다. <독전>, <사도> 등 스타일리시한 촬영으로 주목받은 김태경 촬영감독은 이런 방식을 사용할 경우 “태양, 촛불, 등불 등 광원의 느낌만 어렴풋이 있고 빛이 다 번지며 초점이 없고, 밝고 과장된 이미지로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주맹증은 빛이 없는 곳에선 보이고, 빛이 있으면 안 보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수많은 논의를 통해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맹인의 시점인 '블랙아웃'이 아닌 '화이트아웃'으로 스크린에 표현됐다. 영화 <독전>, <사도> 등 다수의 화제작에 이어 <올빼미>의 조명 디자인을 맡은 홍승철 조명감독은 “주인공의 특성상 밤에 더 잘 보이는 장면들을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구현해야 했다”고 밝혔다. 맹인 침술사라는 특성상 '경수'의 시점에서 표현할 때는 횃불, 초와 같은 설정등 없이 공간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간접등을 사용했으며, 색상도 야간 투시경 느낌의 형광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경수'가 보는 시점을 관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이뤄졌다. 안태진 감독이 “판타지 영화처럼 보이지 않게 최대한 광학적인 효과만으로 '경수'가 보는 시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한 것처럼, 리얼한 화면 구성을 위해 CG를 최소화했다. <안시성>, <남한산성> 등 완성도 높은 작품에 참여한 이주원 CG슈퍼바이저는 “디지털적인 필터링 방식보다는 특수한 옵티컬 촬영 방식과 CG의 표현을 결합시켜 효과를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주맹증을 표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열정으로 완성도를 높인 <올빼미>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관객을 사로잡는 제작진의 만남!
작품에 몰입을 더하는 디테일한 미장센!
안태진 감독과 제작진은 <올빼미>가 선사할 스릴러적인 재미를 위한 공간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안태진 감독이 “궁이 닫힌 공간처럼 보이길 바랐다. 어쩌면 거대한 감옥 같아 보이고, 그런 닫힌 공간 안에서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스릴러적 재미를 많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공간 구성의 주안점을 밝힌 것처럼, 제작진은 한정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관객들이 온전히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에 사용된 자극적인 컬러들을 차분히 눌러줬다.
무엇보다 <올빼미>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성격을 최대한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 <기생충>, <독전>, <관상> 등에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이하준 미술감독에 따르면, '경수'의 초가는 궁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작고 초라하게 설계하는가 하면, '인조'는 정체 모를 불안에 떠는 인물이기에 왕의 위엄과 은밀함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인조' 처소의 은밀함을 주기 위해 실제 궁에서 사용했다는 '방장'을 제작하고자 했는데,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통영에 있는 장인에게 직접 의뢰하기도 했다. ‘방장’은 밝은 데서는 어두운 곳이 안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곳이 잘 보이는 소품으로, 극 중 '경수'를 표현하는 메타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소현세자'의 처소는 열린 사고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개방적이고, 다른 처소들과 달리 일반적이지 않은 기역자 구조로 설계했다. 의상의 색감을 통해서도 인물을 표현하고 드러냈다. <박열>, <사도> 등 사극 작품에 참여하며 고증에 힘써온 심현섭 의상감독은 “온화하고 인품있는 '강빈'을 표현하기 위해 파스텔 톤의 의상을 사용했다. 반면 '소용 조씨'는 원색적인 컬러와 높은 채도의 의상으로 질투심과 권력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올빼미>는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지만 디테일한 미장센은 역사적인 근거를 토대로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병자호란 이후 청에 대한 원한을 전시 상황 복장으로 착장하라는 기록을 토대로, 극 중 왕과 중신들의 의상은 '단령'이 아닌 일종의 군복인 '융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또한 청나라 황제복을 최대한 고증하기 위해 외국에서 공수 및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졌다. 안태진 감독이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보면 '이런 것까지 사실이었나?'라고 느낄 만큼 곳곳에 디테일이 숨어 있다”고 밝혔듯, <올빼미>는 작품에 몰입을 더하는 디테일한 미장센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것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8명의 배우!
보다 더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한 노력!
<올빼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을 선보인 유해진은 얼굴의 미세한 변화부터 행동까지 '인조'의 심리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고심했다. 유해진은 “심리와 잘 맞아 들어지게끔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듯, 극 중 얼굴이 미세하게 떨리는 연기를 특수 분장이 아닌 직접 표현하며 더욱 사실감을 높였다. 류준열은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맹인 침술사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한의사에게 침술 지도를 받는 등 꾸준한 연습으로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류준열은 두루마리 휴지가 꽉 차도록 침 놓는 연습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싱크로율을 높여갔다. 이는 사람에게 침을 놓는 것과 비슷하여 실제 한의사들이 연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왕실 사람들의 의료를 담당한 어의 '이형익' 역을 맡은 최무성 또한 마찬가지였다. 최무성은 침을 놓는 손동작과 각도 등 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연습했다.
깊이 있는 인물을 탄생시키기 위한 배우들의 고민도 있었다. 조성하는 '최대감' 역에 대해 “굉장히 열혈 적이면서도 노회함을 가진 인물로 보일 수 있도록 완급 조절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그의 고민에서 비롯되어 탄생한 '최대감'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또 '경수'의 조력자인 '만식' 역을 맡은 박명훈은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작품 속에서 관객들이 숨 쉬는 포인트를 만들어 극의 활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안태진 감독, 류준열과 많은 대화와 고민을 나누며 캐릭터를 다듬어갔다. 김성철은 작품의 출발점인 '소현세자'를 맡았던 만큼, 실제 기록을 꼼꼼하게 찾아보고 자신이 만들어갈 캐릭터를 구상했다. 촬영 중에는 각 장면에서 '자신이 실제 소현세자라면 어땠을까?'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또 안은진은 매 테이크마다 자신의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윤서는 최고의 배우들, 제작진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조윤서는 “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장면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디테일한 노력은 <올빼미>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길 것이다.
출연진
안태진 감독
류준열 주연
유해진 주연
최무성 출연
조성하 출연
박명훈 출연
김성철 출연